'종북 논란' 신은미·노길남, 북한 열병식 홍보대사?
SNS·'민족통신' 유투브 통해 열병식 준비 모습 공개
종북 논란으로 한국에서 강제 출국된 재미교포 신은미 씨가 지난 10일 북한 노동당 70주년 기념 열병식 직전 평양에 들어가 SNS를 통해 북한 열병식 홍보에 나섰다. 재미 종북인사 노길남 씨도 평양을 방문해 열병식 준비 모습을 '민족통신' 유투브를 통해 공개했다.
현재 인터넷매체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로 활동하는 신 씨는 "나도 시민기자이니 열병식을 취재하게 해달라"고 북한 당국에 요청해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 조선로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평양에서 열리는 여러 행사들의 모습도 전하겠습니다"며 직접 찍은 평양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 8일 신 씨는 페이스북에 대동강변을 산책하고 맥주를 마시는 사진을 올렸다. 열병식 전날인 9일에는 평양의 모습을 찍어 게시했으며 10일에는 열병식 풍경, 대동강에서 진행된 '대공연' 사진 등을 올렸다. 신 씨는 앞으로 2주간 북한을 여행하면서 '북녘 동포'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내 대표적인 재미 종북인사인 노길남 씨도 평양을 방문, 북한의 열병식 준비 모습을 '민족통신' 유투브를 통해 공개했다. 노 씨는 민족통신 웹 사이트에 "누구를 만나도 김정은 최고지도자에 대한 존경심과 흠모심에 불타고 있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평양의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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