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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폭스바겐 운전자 600여명 미국에서 손해배상 청구


입력 2015.10.20 15:22 수정 2015.10.20 15:23        스팟뉴스팀

미국 대형로펌과 손잡고 현지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할 예정

배출가스 저감 장치 조작으로 논란을 빚은 폭스바겐 차량의 국내 구입자들이 미국에서 법적 대응에 나선다. (자료사진)ⓒ연합뉴스

배출가스 저감 장치 조작으로 논란을 빚은 폭스바겐 차량의 국내 구입자들이 미국에서 법적 대응에 나선다.

이들은 미국 대형로펌과 손잡고 현지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이번 주에 낼 방침이다.

폭스바겐 소비자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바른 하종선 변호사는 20일 서울 강남구 바른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송 계획을 발표했다.

하 변호사는 "글로벌 송무전문 로펌인 퀸 엠마누엘(Quinn Emanuel)과 함께 폭스바겐 본사, 미국 판매법인, 테네시주 생산공장법인을 상대로 첫 집단 소송을 이번 주에 제기한다"고 밝혔다.

뉴저지주 연방지방법원에 소장을 내는 것은 폭스바겐 아메리카 현지법인이 그곳에 설립된 점을 고려한 조치다.

퀸 엠마누엘은 영국, 독일, 벨기에, 러시아, 일본 등 9개국에서 활동하는 대형 로펌이다. 삼성전자 대 애플의 특허소송에서 삼성전자를 대리했다. 현대자동차의 미국 내 연비 소송에서 현대차 측을 방어하기도 했다.

하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폭스바겐과 아우디 디젤차 소유자 2명을 대리해 폭스바겐그룹 아우디 폭스바겐 코리아, 국내 딜러사 등을 상대로 '매매계약 취소 및 매매대금 반환청구' 소송을 처음 낸 바 있다.

이어 같은달 20일에도 원고들을 추가 모집해 같은 내용의 4차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까지 법무법인 바른을 통해 소송을 제기한 운전자들은 모두 695명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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