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고령화에 '전문기술직' 인기..."자녀에게 권할 것"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고용과 소득에 '전문(숙련)기술직' 인기
갈수록 심해지는 취업난과 고령화 사회에서 '전문기술직'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적인 고용이 그 이유로 꼽혔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함께 지난달 성인 4910명을 대상으로 '전문(숙련)기술직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온라인 설문조사 해 22일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8.2%는 전문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아 아쉬움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계기로는 취업과 고용 불안을 느꼈을 때(59.0%)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또한 '본인의 자녀에게 전문기술직을 권해줄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는 대답이 76.1%를 기록했다.
이유로는 '능력에 따른 고소득 가능성(29.3%)' '경제난에도 취업 이직 걱정이 없을 것 같아서'(27.4%) '은퇴 걱정 없는 평생 직업'(19.9%)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고 안정적인 소득 등이 직업 선택 이유로 우선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숙련기술직의 사회적 가치'를 묻는 질문에는 93.6%가 지금보다 더 우대받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유로는 '전문기술인력이 우리나라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자산'이라는 평가가 56%를 차지했다.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에 공단 박영범 이사장은 "능력중심사회에 대한 공감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숙련기술 우대정책을 통해 실력으로 인정받는 능력중심사회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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