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또 니퍼트! 두산 지탱하는 ‘가을 남자’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5.10.27 22:17  수정 2015.10.27 23:13

KS 2차전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

PO 포하 무실점 기록 24.1이닝으로 늘려

더스틴 니퍼트 또! 두산 지탱하는 ‘가을 남자’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낸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 ⓒ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 에이스 니퍼트가 괴력투를 선보이며 위기에 빠질 뻔한 팀을 또 구했다.

니퍼트는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6-1 승리에 기여했다.

NC와의 플레이오프에는 2경기에 나서 각각 9이닝 무실점 완봉승,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기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니퍼트는 불과 나흘을 쉬고 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전날 필승 계투인 함덕주, 노경은, 이현승을 올리고도 삼성에 8-9로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두산으로서는 이날 니퍼트가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해야 승리를 바라볼 수 있었다.

충분한 휴식을 보장 받지 못한 상태로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였지만 경기 초반부터 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로 삼성 타자들을 압박했다.

1회 선두타자 박한이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니퍼트는 박해민에게 다소 빗맞은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나바로와 최형우를 범타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를 가볍게 삼자범퇴로 처리한 니퍼트는 3회 들어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김상수가 2루 도루를 시도했고, 양의지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1사 3루의 찬스를 허용했다. 그러나 니퍼트는 박한이와 박해민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니퍼트는 5회까지 빠른 강속구와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 사이 두산 타선은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삼성의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5회 6안타를 집중시키며 4점을 뽑아 니퍼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후 니퍼트는 별다른 위기 없이 7회까지 투구수 92개만을 기록하는 공격적인 투구로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뒤 윤명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무실점으로 니퍼트는 포스트시즌 무실점 기록을 24.1이닝으로 늘렸다. 이는 KBO 리그 포스트시즌 역사상 최다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이다.

삼성은 이날 니퍼트를 일찍 무너뜨리고 지친 두산의 불펜을 끌어내려 했지만 1차전과 달리 타선이 침체했다. 박해민이 니퍼트를 상대로 2안타를 쳐내며 분전했지만 3안타로 니퍼트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은 니퍼트가 내려간 이후 바뀐 투수 이현호를 상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전날처럼 극적인 뒤집기는 이루지 못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두산은 29일부터 홈인 잠실구장에서 한국시리즈 3~5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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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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