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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사드 배치, 미국과 논의한 적 없다"


입력 2015.10.30 10:03 수정 2015.10.30 10:09        최용민 기자

국방부도 "양국 정부간 논의 진행 없어" 록히드마틴사 "협의 진행 중"

청와대 전경. ⓒ데일리안

한중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문제가 또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사드 제작사인 미국의 록히드마틴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놓고 한·미 양국 정부가 공식·비공식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청와대와 국방부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30일 기자들의 질문에 "사드 문제는 한미 정부간 그런 적(공식 논의)은 없다"고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국방부 쪽에서 자세한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도 언론과의 통화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와 관련해서 미 정부로부터 논의 요청이 없었고, 따라서 양국 정부 간에 현재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도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록히드마틴의 마이크 트로츠키 항공·미사일방어 담당 부사장은 전날 워싱턴 D.C의 기자회견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한국과 미국 정부가 공식·비공식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로츠키 부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정책적 사항은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양국의 정책 당국자 사이에서 지금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만은 확인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중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다시 사드 문제가 거론되면서 3국 정상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특히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중국과의 양자회담도 예정돼 있어 이 문제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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