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멀 원' 클롭, 어떻게 '스페셜 원' 무리뉴 무너뜨렸나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5.11.01 11:30  수정 2015.11.01 11:31

리버풀, 첼시와의 원정경기서 3-1 역전승

클롭 감독 프리미어리그 첫 승 신고

무리뉴 감독과의 맞대결서 승리를 거둔 클롭 감독. ⓒ 게티이미지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첼시를 상대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31일(한국시각)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첼시와의 원정 경기서 3-1 승리했다.

클롭 감독은 지난 주중 열린 본머스와의 리그컵 승리 이후 공식 대회 2연승을 기록했으며, EPL에서는 이번이 첫 승 신고다.

이번 경기는 '노멀 원' 클롭과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출발은 첼시가 좋았다. 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하미레스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한 골 뒤진 리버풀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4분 나다니엘 클라인의 슈팅이 골문 왼편으로 크게 벗어났고, 18분 아담 랠라나의 터닝슛은 골키퍼 티보 쿠르트와 선방에 막혔다. 25분 제임스 밀너가 올려준 크로스를 랠라나가 왼발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첼시는 전반 내내 단단한 수비를 구축하면서 리버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존 오비 미켈과 하미레스의 커버 플레이가 돋보였으며, 공격과 수비의 간격 조절이 원활하게 이뤄지며 괜찮은 경기력을 선보인 것.

하지만 첼시 수비의 집중력 부족은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추가 시간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패스를 받은 필리피 쿠티뉴가 페널티 박스 아크 부근에서 하미레스를 따돌린 뒤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첼시는 후반 들어 리버풀의 공세에 흔들림을 보였다.

승리가 필요한 조세 무리뉴 감독은 케네디, 세스크 파브레가스, 라다멜 팔카오를 차례로 교체 투입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한 반면 리버풀은 집중력을 발휘해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29분 크리스티안 벤테케의 헤딩 패스를 받은 쿠티뉴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한 공이 존 테리 몸에 살짝 맞고 굴절되면서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어 후반 38분에는 벤테케가 오른발 슈팅을 꽂아 넣으며 첼시를 침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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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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