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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4회동' 앞둔 '2+2 도시락 회동' 결론 없어


입력 2015.11.10 14:55 수정 2015.11.10 14:57        전형민 기자

조원진 “4+4, 양당 지도부가 결정할 것”, 이춘석 “3+3보다 진전됐다”

10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등 논의를 위한 여야 2+2 회동에 앞서 조원진(왼쪽부터)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이학재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새누리당 간사, 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 간사,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선거구획정 기일을 불과 3일 앞둔 10일 정오 여야는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가 함께하는 ‘2+2 도시락 회동’을 가졌으나 별 다른 소득 없이 헤어졌다. 여야는 추가 논의도 약속하지 않았다.

이날 정오부터 1시간 50여분간 진행된 회동을 마치고 나온 국회 정개특위 야당 간사인 김태년 의원은 첫 마디로 “길게 말할 게 없다”고 밝혔다.

여당 간사인 이학재 의원은 “양당에서 그동안 연구했던 여러 가지 방안들에 대해 충분한 입장표명이 있었지만 결론에 도달하진 못했다”며 “오늘 논의된 것을 바탕으로 양당 지도부에 보고 드리고 추가적 논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대를 모으고 있는 4+4회담에 대해서도 당 지도부의 판단에 맡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곧이어 기자들과 만난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지난 8일(일요일) 3+3회동을 할 때보다 일정부분 진전된 사안이 있었다”고 답했고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4+4회동을 할지는 양당 지도부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 원내수석은 회동 종료와 동시에 각 당 원내대표에게 회동 결과를 보고하기 위해 이동했다. 따라서 이제 공은 사실상 양당의 원내지도부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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