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핀란드 등은 연간 30일 사용
한국 직장인이 1년에 쓰는 유급 휴가 사용 일수가 평균 6일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핀란드 등의 국가는 연간 30일을 유급 휴가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17일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에 따르면, 해외 26개국 직장인 92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은 유급휴가 평균 20.2일의 3분의 1도 안 되는 수준으로 26개국 중 꼴찌를 차지했다.
26개국 중 연간 열흘 미만의 유급휴가를 쓰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했다. 이는 익스피디아가 유급 휴가 사용 실태 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후 매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급휴가 일수 역시 연간 15일로 26개국 중 세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급휴가를 가장 많이 쓰는 나라는 △프랑스 △핀란드 △브라질 △독일 △스페인 △아랍에미레이트 6개국으로 조사됐다. 해당 국가는 연간 30일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위는 28일을 사용하는 덴마크, 3위는 25일을 사용하는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영국 △이탈리아 △스웨덴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