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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10조 투자에 범정부 합동지원


입력 2015.11.27 08:36 수정 2015.11.27 14:00        박영국 기자

인프라 조기 구축 등 밀착지원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 공장 건설 등 10조원 투자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범정부 지원반이 꾸려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LG디스플레이의 OLED 신규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정부합동지원반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지원반 구성 발표는 이날 LG디스플레이가 경기도 파주에 신규 P10 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1조8400억원 규모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데 뒤이은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P10 공장에 향후 10조원 이상 투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100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와 35만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합동지원반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을 반장으로 국토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경기도, 파주시 등 지자체, 한전과 한수원 등 유관기관이 포함되며, 지원 과제별로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수립하고 단계별로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의 신규 공장이 계획대로 2018년 상반기에 첫 생산라인을 가동할 수 있도록 2017년 하반기까지 전력, 용수, 폐수처리시설 등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계획으로, 각종 원스톱 밀착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올 하반기 OLED 수입장비 할당관세 지원, AMOLED 원천기술 R&D 세액공제 일몰 2018년까지 연장, OLED TV 등 가전제품에 대한 개별소비세 폐지 등 OLED 신규투자 지원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지난 2003년 지금의 파주 공장(LG필립스LCD 공장) 설립 당시에도 정부부처 및 지자체 등 유관기관이 범정부 TF를 구성해 신속한 산업단지 지정 및 인프라 지원에 나섰다.

산업부 관계자는 “과거 LCD 산업 초기에 정부의 집중지원으로 우리 기업이 LCD 분야 세계 1위 달성에 기여한 경험을 토대로, 이제는 시장 확대기에 있는 차세대 OLED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합동지원반 구성 배경을 밝혔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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