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채용 경쟁률 160대 1 “어묵집에 불났다”


입력 2015.12.29 11:07 수정 2015.12.29 11:08        스팟뉴스팀

수평적 조직문화, 잘 갖춰진 직원 개발 시스템이 인기요인인 듯

‘삼진어묵’이 올 하반기 공개 채용에서 1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지 삼진어묵 블로그 캡처

부산의 중소기업 ‘삼진어묵'이 올 하반기 공개 채용에서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회사는 사무직원 8명을 뽑을 계획이었으나 1283명이 원서를 제출해 경쟁률이 무려 160대 1에 달했다.

최근 공채 모집을 끝낸 부산은행 5급 행원의 경쟁률은 50대 1이었으며 부산교통공사의 경쟁률은 64대 1이었다. 울산시설공단 채용경쟁률은 33대 1이었던 것 등을 감안하면 160대 1은 지역 중소기업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경쟁률이다.

삼진어묵의 무직 초임 연봉은 군필자 기준 2400만원 선으로 대기업에 비해 높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직급에 상관없이 활발하게 의사소통이 이뤄지는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자리잡혀있고 해외탐방, 사내 스터디 등 직원 역량 강화 시스템이 찰 갖추어져 채용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1953년에 설립된 삼진어묵은 수제 어묵을 메뉴로 한 고급 베이커리형 매장 전략으로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013년 삼진어묵은 부산 영도 본점을 시작으로 벌써 잠실점, 판교점, 노원점 등 전국에 12곳의 매장을 세웠다.

한 매체에 따르면 2011년 30억~40억 원이었던 삼진어묵의 매출은 지난해 400억 원으로 급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같은 기간 동안 직원도 50여명에서 400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삼진어묵은 2016년 매장 8개를 개점하고 새 직원을 200명 이상 뽑을 계획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