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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혁신위 공천룰 수정? 김상곤과 갈등 안생길 것"


입력 2016.01.25 11:07 수정 2016.01.25 11:11        이슬기 기자

"이번 총선에서 당이 승리하는 방향으로 가야"

김종인 더민주 선대위원장이 25일 "총선 승리를 위해 김상곤 위원장도 혁신위의 공천룰을 절체절명의 것이라 생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이 25일 "김상곤 위원장도 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는 방향으로 가야 되기 때문에 혁신위에서 만든 안이 절체절명의 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것“이라며 당 혁신위원회의 공천룰에 대한 수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혁신안을 수정할 경우 김상곤 인재영입위원장과 갈등이 생기지 않겠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그분과 나와 특별하게 무슨 갈등이 있거나 그런 문제는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룰은 일단 룰로서 인정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 공천 과정에서 일정한 기준이 있어야 하고 그 기준이 되는 것이 지금 만들어 놓은 룰"이라면서도 "그 룰을 적용하다보면 다소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며 "그런 문제는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되기 때문에 반드시 어떤 틀에 얽매이지 말자는 뜻에서 내가 (수정 가능성을) 얘기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최근 조경태 의원의 탈당으로 문재인 대표의 부산 또는 험지 출마 필요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 "문 대표가 어디 출마하느냐 안 하느냐 여부는 본인의 의사에 완전히 달려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로선 뭐라고 말 할 수가 없다"면서도 “문 대표가 어디를 출마해야 그게 목표달성에 효과적이냐, 아니면 문 대표가 전국을 뛰어다니면서 선거 지원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냐 하는 것은 별개의 것으로 생각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정 지역구에 매몰되는 것이 오히려 안 좋을 수 있다는 의미인가"라는 사회자의 재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친노계 인사이자 '갑질 논란'에 휩싸인 신기남·노영민 의원에 대한 윤리심판원의 징계 관련 회의 결과가 이날 예정된 가운데, 김 위원장은 "통상적인 의원의 행태가 소위 상식에 어긋나는 경우에 있어서는 비교적 당에서 엄격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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