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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선진화법 개정' 논란에 김종인 "신중한 태도 보여야"


입력 2016.01.29 10:45 수정 2016.01.29 10:50        조정한 기자

선대위 회의서 "법을 만들 때 다음 결과도 생각해야" 강조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국회 선진화법 논란에 대해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를 취했다면 오늘날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선거를 앞두고 선거법 확정이 되지 않아 현역의원과 총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분들이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협상을 통해 문제 해결이 잘 안되니 야당은 야당대로 여당은 여당대로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현 상황을 지적했다.

이어 "(쟁점법안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 직권상정하자, 밀어붙이자고 이야기한다면 그것은 선진화법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여당은 항상 여당, 야당은 항상 야당이라는 관점을 버리면 선진화법과 관련해 여권에서 좀 더 신중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선진화법이 어떤 취지로 만들었는지 검토도 없이 제대로 운영도 해보지 않고 폐기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다"라며 "그 당시 상황을 호도하기 위해서 중대한 법을 만들어내지 말고 다음에 오는 결과가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 선대위원장은 "선거 때는 선거대로 약속하고 선거가 지나면 관심을 갖지 않고 지내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라며 "여권은 각별히 생각을 달리해서 현안이 왜 생겼고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 여권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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