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데르 파르트는 네덜란드 대표팀 미드필더로서 2006 독일월드컵과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활약한 베테랑이다. ⓒ 게티이미지
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네덜란드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라파엘 판데르 파르트(33·레알 베티스)의 브라질 리그 입성 가능성이 제기됐다.
28일 브라질 축구 매체 '삼바 풋'은 28일(한국시각) 레알 베티스에서 활약 중인 노장 미드필더 판데르 파르트가 과거 펠레와 네이마르가 활약했던 브라질 명가 산투스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데르 파르트의 에이전트는 브라질 리그 진출을 위해 최근 브라질 출신 에이전트 루이스 타베이라와의 만남에서 브라질 리그 진출 계획 뜻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판데르 파르트는 스페인 라리가 생활이 불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고, 새로운 행선지로 산투스가 떠올랐다.
판데르 파르트는 네덜란드 대표팀 미드필더로서 2006 독일월드컵과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활약한 베테랑이다.
베슬리 스네이더르와 함께 아약스 암스테르담 시절부터 네덜란드의 미래로 꼽혔던 판데르 파르트는 2005년 함부르크 SV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에 진출했다. 함부르크 시절 팀의 간판 미드필더로 활약한 판데르 파르트는 2008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입성하며 꿈에 그리던 빅클럽 진출에 성공했지만 기대 이하였다.
설상가상 2009년 여름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갈락티코 2기 출범과 겹쳐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다. 결국, 2010년 여름 판데르 파르트는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재기에 나섰고 성공가도를 달렸다.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판데르 파르트는 드디어 빛을 발했지만 전임 사령탑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과의 불화설 탓에 두 시즌 만에 친정팀 함부르크로 복귀해야 했다. 함부르크로 돌아온 판데르 파르트는 부상과 이에 따른 컨디션 난조로 부진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결국 함부르크와 판데르 파르트는 지난 2015년 3월 구단과 계약을 해지했고, 판데르 파르트는 레알 베티스로 자유 이적하며 라 리가로 복귀했다.
판데르 파르트의 라 리가 복귀 소식은 반갑지만 이전과 같은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린 판데르 파르트는 새로운 둥지 찾기에 나섰고, 때 마침 브라질 리그 산투스의 구애를 받으며 브라질 복귀를 눈앞에 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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