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시범경기 첫 경험 '삼진-삼진-삼진'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6.03.03 09:15  수정 2016.03.03 10:52

보스턴과 시범경기에서 긴장한 탓에 삼진 3개

박병호 시범경기 첫 경험 '삼진-삼진-삼진'

미네소타 박병호가 3일 시범경기에서 3개의 삼진을 당했다. ⓒ 게티이미지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한국의 홈런왕 박병호(30·미네소타)가 첫 시범경기에서 삼진만 3개 당했다.

박병호는 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젯블루파크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6 시범경기에 6번타자(DH)로 선발 출전했다.

첫 경기지만 받아든 성적표는 처참했다.

시범경기지만 강렬한 인상을 심을 수 있는 만루 찬스에서 허무하게 물러난 것은 아쉽다.

1회초 2사 만루찬스에서 타석에서 들어선 박병호는 좌완 선발 헨리 오웬스의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박병호는 2015시즌 KBO리그 시절 만루 찬스에서 14타수 6안타를 기록할 정도로 강했다.

3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박병호는 사이드암 투수 라미레스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삼구삼진이었다.

5회초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한 박병호는 좌완 브라이언 존스 커브에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몰리터 감독 말대로 어느 정도의 적응기는 당연히 필요하다. 그리고 이제 불과 시범경기 한 경기 치렀을 뿐이다. 하지만 KBO리그에서 2년 연속 50개 이상의 홈런을 때린 박병호에 대한 높은 기대치에 비하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첫 경험이다.

한편, 김현수(28·볼티모어)는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애틀랜타와의 시범경기에서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김현수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2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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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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