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스타' 무단사육 샴악어…며칠 굶은 채 발견
악어 사육 동영상으로 페이스북 스타가 됐던 김모 씨(27)의 집에서 국제멸종위기종 1급인 샴악어가 발견됐다.
4일 대전 둔산경찰서에 따르면 대전 중리동 김모 씨의 집을 압수 수색해 몸길이 1m 70cm짜리 샴악어를 압수했다.
이 샴악어는 방 내부에 벽돌을 쌓고 수조로 개조한 깊이 15cm의 사육시설에서 며칠간 굶은 상태로 방치된 상태였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샴악어를 대전오월드 샴악어 사육사에 임시보호 조치했으며 현재 위탁할 기관을 찾고 있다.
경찰은 상표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부과된 벌금을 내지 않은 김 씨를 긴급체포했으며,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악어가 2달 전에 죽었다고 진술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샴악어는 대전오월드 샴악어에 임시로 맡겨졌으며, 현재 위탁할 기관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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