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실종아동을 찾습니다” 신상정보 공개
신원영, 키 125cm, 회색 상·하의 트레이닝복, 파란색 실내화
계모로부터 학대를 받다 실종된 경기도 평택 7살 남자 어린이가 20일 째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경찰이 실종 어린이의 신상을 공개하고 수색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10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언론에 신원영 군(7)의 얼굴과 실명 등을 공개했다. 현행 실종아동 보호·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경찰은 상습 가출전력이 없는 아동이 실종된 경우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실종아동의 신상정보, 실종 경위, 실종경보 발령 사실, 국민에 대한 협조요청 사항 등을 전파할 수 있다.
경찰에 따르면 신 군은 키 125cm에 머리에 가마가 2개 이고 체격이 마른편이다. 왼쪽 팔 겨드랑이에 손톱크기의 반점이 있으며 회색 상·하의 트레이닝복, 검정색 점퍼를 입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신 군의 계모 김 씨(38)는 2015년 1월부터 4월까지 평택시 포승읍 자택에서 실종아동 신 군과 누나(10)를 수차례 때리는 등 학대하고 지난 2월 20일 신군을 평택 모처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으며, 아버지 신 씨(38)는 아내가 아이들을 학대하는 사실을 알고도 방임한 혐의를 받았다.
알코올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는 김 씨는 신 군을 유기한 장소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으며, 신 군의 살해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신 군이 집에서 멀리 나간 뒤 본 적이 없다는 누나의 진술을 토대로 기동대 100여명을 동원해 신 씨의 주거지 주변에 대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한 경찰 관계자는 “최악의 경우 신 군이 살해된 뒤 유기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다각도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10일 경찰은 2월 20일 오전 11시 계모와 신 군이 평택 주거지 주변 초등학교를 지나 해군 2함대 사령부 방면으로 향하는 CCTV 영상 1개를 확보해 수로·야산·수문 등지를 수색하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