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 해설진 “한화 5강 당연”

글래드호텔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3.22 09:10  수정 2016.03.22 09:12

KBS N 스포츠, 2016 KBO리그 기자간담회 개최

5명의 해설위원, 올 시즌 프로야구 판도 예상

KBS N 스포츠 해설진. (사진 왼쪽부터)송진우, 조성환, 안치용, 장성호, 이용철 해설위원. ⓒ KBS N 스포츠

KBS N 스포츠 야구 해설위원들이 2016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NC 다이노스를 꼽았다.

KBS N 스포츠의 KBO리그 중계를 책임질 이용철, 송진우, 조성환, 안치용, 장성호 해설위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16 KBO 리그 기자간담회’에서 올 시즌 프로야구 판도를 예상했다.

대부분의 해설위원들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패해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NC를 올 시즌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으로 평가했다. 또 모든 해설위원들은 지난해까지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한화가 올 시즌 무난히 5강에 들 것으로 전망해 눈길을 모았다.

이용철 해설위원은 “지난 3년 동안에 보여줬던 경기력, 투타, 수비, 백업요원에 김경문 감독의 역량까지 더해 NC가 우승후보”라며 “여기에 구단의 공격적인 지원까지 여러 가지를 봤을 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임에 틀림없다”고 밝혔다.

특히 이 위원은 NC의 대항마로 한화를 꼽아 눈길을 모았다.

그는 “3년간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고, 김성근 감독의 신인 육성에 대한 기대가 큰 올 시즌”이라며 “신구조화가 잘 돼 있고, 선수층이 두터운 만큼 지난해처럼 마운드의 피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진우 위원 역시 NC를 우승후보로 꼽았다. 송 위원은 “이용철 위원이랑 거의 비슷하다. NC, 한화, 두산, 삼성이 4강”이라며 “5위는 나머지 6개 팀의 전력이 비슷해 시즌이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조성환 위원도 NC가 가장 우승권에 근접해 있다고 평가했다. 조 위원은 “예상은 비슷하다. NC, 두산, 삼성, 한화까지는 4강권”이라고 전망했다.

친정팀 롯데에 대한 애정 또한 숨기지 않았다. 조 위원은 “올 시즌 도깨비 팀은 롯데를 꼽고 싶다”며 “생각대로 돌아가면 상위권이 가능하다. 반면 변수가 많이 있는 팀이라 ‘모 아니면 도’가 나올 듯싶다”고 말했다.

안치용 위원은 한화, NC, 두산, 삼성, 롯데를 5강 후보로 올려놨다. 안 위원은 “시즌 초부터 이 팀들이 힘을 발휘하면 쉽게 순위가 결정 나지 않을까 싶다”며 “나머지 5개 팀 중에는 KT가 다크호스다. 외국인 선발 3명이 제몫을 다해준다면 충분히 순위 싸움에 뛰어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올 시즌 첫 해설위원으로 합류하게 된 장성호 위원은 두산의 2연패를 예상했다.

장성호 위원은 “말할 것도 없이 우승은 두산이다”며 “NC, 삼성, 한화까지 4강이고 SK, 기아, 롯데 가운데 한 팀이 5위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장 위원은 “한화를 4위로 예상한 것은 아직 선발진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반면 기아는 선발진이 힘을 내면 5강에 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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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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