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무소속 출마 후 복당? 당헌당규에 따라"
'MBC 라디오'서 "160석 얻으면 대성공"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29일 공천에서 탈락한 일부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당선된 이후 복당을 예고한 것에 대해 "당헌당규에 따라서 최고지도부가 논의해서 결정하면 될 문제"라고 밝혔다.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권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선거를 앞두고 그 분들의 복당 문제를 미리 상정해서 논의할 필요는 없다. 지금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친박계는 복당을 불허하고 있는 반면 비박계는 허용하려 하고 있다.
권 의원은 "당헌당규에 따르면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하게끔 돼 있기 때문에 최고위원들이 모여서 복당을 결정하든 아니면 불허를 결정하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에서 무소속연대가 결성된 데 "공당인 우리 당이 거기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다. 신경 쓸 일은 아니다"라며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열심히 뛸 뿐이지 그 부분에 관여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물러섰다.
이어 "우리 당이 주창한 상향식 공천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함으로 인해서 당내 불협화음이 발생했지만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우리 당은 안에서 치고받고 서로 논쟁을 벌이다가도 중요한 일이 발생하면 다 하나가 됐다. 그런 저력을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또 "역대 모든 선거에서 그랬듯 서울 등 수도권에서 판세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150석 플러스 알파가 되면 성공했다고 보고 160석 정도가 되면 대성공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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