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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한중 기본은 신뢰” 시진핑 "순조로운 발전"


입력 2016.04.01 09:51 수정 2016.04.01 09:58        고수정 기자

미국서 시진핑 중 주석과 회담…북핵 관련 적극적인 역할 당부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옴니 쇼어햄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각)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도발은 양국 협력이 한반도는 물론 이 지역 평화와 안정 확보에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자회담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이끌어가는 기본 정신은 상호존중과 신뢰에 있다.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책임있는 역할을 해주고 있는 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중한 관계를 전면적으로 기획해 각 분야의 교류 협력을 심화시키고 양국 관계가 건강하고 순조로운 발전을 추구할 것을 희망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은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80여분 간 북핵 및 북한 문제 등에 대한 양국간 공통 이해 관계를 확대하고 관계를 지속적으로 심화·발전시키자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시 주석에 북한·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또 북한의 핵 포기를 끌어내기 위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1일까지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5일까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의 초청으로 멕시코를 공식 방문한다. 한·멕시코 정상회담에서는 정치, 경제, 문화 등 다방면 걸친 양국 간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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