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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새누리당 대구 후보들에 맹공 "치졸하고 잔인해"


입력 2016.04.01 20:45 수정 2016.04.01 20:46        스팟뉴스팀

무소속 연대 움직임 비판에 "허위 비방, 최소한 인간적 도리 저버려"

4.13 국회의원 총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오후 대구시 동구 불로전통시장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대구 동구을 유승민 후보가 시민들의 손을 잡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대구 동을에 출사표를 던진 유승민 무소속 후보가 최근 대구지역 새누리당 후보들이 무소속 연대 움직임을 비판한 것과 관련, "최소한의 인간적 도리마저 저버린 부끄러운 처신"이라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새누리당 후보 10인은 '무소속 후보들의 공동출정식 등 관련 입장'을 통해 허위 비방했고, 대부분 저에게 초점을 맞췄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분들은 오로지 저를 향한 허위 비방, 독설과 저주를 퍼붓고 있다"며 "이 치졸하고 잔인한 행태는 그분들이 국회의원이 될 최소한의 자격도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직격했다.

특히 그는 새누리당 후보들이 공무원연급법 개정안을 '누더기'라고 비난한 데 대해 "원내대표 시절 당 안팎의 온갖 비난을 감수하면서 성사시킨 공무원연금법 개정은 박근혜 정부 최대 개혁 업적"이라며 "유독 저를 비난할 때만 '성공 직전에 누더기가 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허위 비방"이라고 말했다.

또 국회법 개정안, 아시아문화중심도시특별법 등과 관련한 새누리당 후보들의 비판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는 "허위비방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자 동료 의원으로서 한솥밥을 먹던무소속 후보들에게 인간적 도리도 저버린 부끄러운 처신"이라며 "소위 '진실한 후보'임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가장 진실하지 못한 방법으로 허위비방하는 행태를 대구 시민들이 꼭 투표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새누리당 대구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유 후보는 당선되면 새누리당에 복당하겠다면서도 무소속 류성걸 후보 지원 유세에서 기호 1번을 절대 찍지 말라는 발언을 했다"며 "유 후보는 돌아갈 집을 부수겠다는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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