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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을 이용선 "김현배, 야권단일화 응해야"


입력 2016.04.07 20:23 수정 2016.04.07 20:23        전형민 기자

김현배 "의사 밝혔는데 계속 단일화 제안, 불쾌"

김현배 "의사 밝혔는데 계속 단일화 제안, 불쾌"

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7일, 서울 양천을에 출마한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야권단일화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4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은 '정권심판'을 열망하지만 분열된 야권이 이를 담아낼 그릇을 마련하지 못해 경제 파탄, 민주주의 파괴의 주범들에게 또 다시 의회권력을 내줄 대위기에 봉착했다"며 야권단일화를 촉구했다.

그는 "두 야당이 힘을 합치면 새누리당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음이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며 "계속되는 야권 분열은 역사와 시대 앞에 큰 죄를 짓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권력 재장악과 양천을 여당후보의 3선 저지를 위해 제1야당 단일후보로서의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여론조사 당명 삭제 △정치신인 가산점 10% 부여 △여론조사 '적합도' 및 '경쟁력' 중 선택권 제공 등을 국민의당 김현배 후보에게 제안하고 오는 10일까지 단일후보 확정을 촉구했다.

한편 김현배 국민의당 후보는 이 후보의 이 같은 단일화 제안을 곧바로 거부했다. 김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 수차례에 걸쳐 (이 후보에게) 거부의사를 표명했고 오늘 오전에도 이 후보측의 제안서 수령을 거부하면서까지 단일화 의사가 없음을 밝혔는데도 일방적으로 언론을 통해 단일화를 제안한 것에 불쾌감과 함께 또 다른 저의가 있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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