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들어왔지만..." 신입사원 44% 1년내 퇴사
조기퇴사 원인 42%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
신입사원의 10명 중 4명은 입사한지 1년도 안 돼 자발적으로 퇴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322개 기업을 대상으로 '입사 1년 이내 신입사원 중 자발적 조기퇴사자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53.1%가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퇴사자가 발생한 기업의 규모는 중견기업(57.7%), 중소기업(53%), 대기업(47.1%)순 이었다.
대상 기업들의 전체 신입사원 중 조기퇴사자의 비율은 평균 44%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퇴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직무는 '제조·생산'(31%)이었으며, 영업·영업관리(18.1%) 서비스(14%) 디자인(8.8%) 연구·개발(8.8%)) 등이 뒤를 이었다.
조기퇴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적성에 맞지 않는 직무(42.1%, 복수응답)’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업무 불만족(19.9%)’, ‘근무시간·근무지 불만족(19.9%)’, ‘대인관계 어려움 등 조직 부적응(19.3%)’, ‘낮은 연봉 수준(18.7%)’, ‘타사 합격(17%)’, ‘열악한 근무환경(12.3%)’, ‘질병 등 피치 못할 사유(9.9%)’ 등으로 나타났다.
기업은 신입사원들의 퇴사에 따른 피해를 받고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추가 채용으로 시간·비용 손실’(74.9%)을 가장 큰 피해로 꼽았으며 이외에도 ‘기존 직원의 업무량 증가’(39.2%), ‘잦은 채용으로 기업 이미지 실추’(33.9%), ‘기존 직원의 사기 저하’(32.7%), ‘교육비용손 실’(32.7%), ‘인력 부족으로 해당 팀 성과 저하’(18.1%) 등의 손해를 제시했다.
이어 기업들은 조기퇴사를 방지하기 위해 ‘수습·인턴제 실시(34.5%, 복수응답)’ ‘멘토링 시행(31.4%)’, ‘초봉 인상 등 근무조건 개선(29.2%)’, ‘연수 및 교육 실시(21.4%)’, ‘복리후생제도 강화(20.5%)’, ‘기업 철학·비전 등 상시 공유(19.3%)’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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