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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지지율 3주 만에 30%대 회복


입력 2016.05.11 11:13 수정 2016.05.11 11:15        문대현 기자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정진석 효과로 충청권 지지율 상승

한동안 주춤하던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3주 만에 30%대를 회복하며 2주 연속 1위를 달렸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함께 상승했지만 국민의당은 하락, 5주만에 20%대 아래로 떨어졌다. ⓒ알앤써치

한동안 주춤하던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3주 만에 30%대를 회복하며 2주 연속 1위를 달렸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함께 상승했지만 국민의당은 하락, 5주만에 20%대 아래로 떨어졌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기관 알앤써치가 조사한 5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0.9%p 상승한 30.4%를 기록했다. 더민주도 전주 대비 1.6%p 올랐지만(24.1%) 새누리당을 따라붙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국민의당은 전주 대비 3.2%p나 하락한 18.5%였다.

지역별로는 새누리당의 전통 지지층이 있는 대구/경북(40.8%)과 부산/울산/경남(42.5%)에서 각각 40%를 넘겼고 대전/충청/세종(40.6%)에서도 높았다. 이는 충청권의 정진석 당선자가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당의 텃밭 전남/광주/전북(8.8%)을 제외하고는 서울에서 23.6%로 제일 낮았다.

더민주의 경우 호남에서 33.7%를 얻었고 대전/충청/세종(27.0%)과 경기/인천(25.5%)에서도 높았다.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43.4%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지만 서울(21.2%)에서만 겨우 20%를 넘겼을 뿐 나머지 지역은 10%대였고 강원/제주에서는 4.0%를 얻는데 그쳤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54.1%가 새누리당을 지지했고 50대도 43.8%로 높았다. 더민주는 20대(34.4%)와 30대(36.7%)로부터 많은 지지를 얻었지만 60대 이상으로부터는 12.4%로 외면 받았다. 국민의당은 30대(21.7%)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10%대 지지율을 보여 체면을 구겼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11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원내대표 선출 효과를 본 것 같다. 적합한 인물이 뽑혔다는 것과 선출 과정에서 큰 잡음이 없었던 것, 둘 다의 덕을 봤다"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국민의당은 그동안 조금 자만한 듯한 모습에 지지율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한동안 이런 흐름이 계속 가다가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원내대표 회동 이후 결과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5월 9일부터 10일까지 2일 간 전국 성인 남녀 1032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1%고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통계보정은 2016년 1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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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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