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남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놓고 맨체스터 두 거함이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친다.
15일(한국시각) 4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각각 스완지 시티, 본머스와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최종전)을 치른다.
4위까지 주어지는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근접한 쪽은 맨시티(승점65). 맨유는 지난 11일 열린 웨스트햄전에서 2-3으로 역전패배가 천추의 한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자력으로 4위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날렸기 때문이다.
결국 승점 63에 머물러 있는 맨유(+12)는 골득실에서도 맨시티(+30)에 크게 뒤져 경우의 수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일단 맨유는 본머스전에서 승리해야 한다. 올 시즌 맨유의 소년 가장으로 활약한 앙토니 마샬의 골 결정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마커스 래쉬포드, 후안 마타, 안데르 에레라 등 1선과 2선을 책임질 선수들도 출격 대기 중이다.
물론 맨유의 본머스전 승리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맨시티가 스완지 시티전에서 비기거나 승리하면 맨유는 5위가 확정된다.
현 상황에서 맨시티가 스완지시티에 패하는 시나리오를 상상하기가 어렵다. 맨유와 맨시티의 운명을 스완지 시티가 쥐고 있는 셈이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FIFA가 주관하는 A매치 기간을 맞아 기성용, 길피 시구르드손 등 일부 주전들에게 휴가를 줘 정상적인 전력을 가동하기가 어렵다.
뚜렷한 동기부여가 없는 스완지 시티에 반해 맨시티는 사활이 걸린 일전이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케빈 데 브라이너, 다비드 실바 등이 버티는 맨시티 공격진은 올 시즌 70득점으로 프리미어리그 20개팀 가운데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가뜩이나 스완지 시티는 애슐리 윌리암스의 결장으로 수비진 전력 누수가 심각한 점도 맨시티의 승리 예상을 뒷받침해주는 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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