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 9중 추돌, 4명 사망 35명 부상 아수라장
수련원 가던 중학생 태운 전세버스와 경차 등 연쇄 추돌
한 주일이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 국토의 남쪽 끝은 죽음과 비명이 교차하는 아비규환,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16일 오전 남해고속도로 창원 1터널 안 진주 방향 1500m 지점에서 버스와 승용차 등 9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35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남 양산의 모 중학교 1학년 학생 233명을 태우고 경남 고성군 한 수련원으로 가던 7대의 버스와 그 사이사이에 끼어 운행하던 경차, 트럭, SUV 등이 연쇄 추돌 사고를 낸 것이다. 전세 버스 7대 중 2대는 먼저 터널읋 통과했지만 5대의 버스는 연쇄 추돌했다.
특히 버스와 버스 사이에 끼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찌그러진 경차네는 4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리고 버스에 탑승한 중학생 등 35명이 부상을 당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현장 사고 목격자 등에 따르면 맨 앞선 SUV 차량이 급정거를 하면서 뒤따르던 차량들이 잇따라 추돌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수습에 나선 소방당국은 터널 안 사고 차량에서 화재가 날 경우 유독 가스로 인해 더 많은 인명피해가 날 수도 있는 것에 대비해 신속한 구조 활동을 벌였고, 다행히 사고 차량에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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