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은 현재 정상영업 중...2~3명 정도 탈출한 듯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이 최근 또 탈출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해당 지역은 중국 산시성 시안의 한 북한 식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상하이의 한 북한식당 운영을 보조해주고 있는 한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북한측 식당 관리자가 '시안 지역 식당에서 2~3명이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자세히 물어보자 '더 알려고 하지 말라'며 답변을 피했다"면서 "중국내 북한식당 전체의 영업에 영향이 있을 것을 우려하는 듯 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달 6~9일 평양에서 열린 북한의 제7차 노동당 대회 이후 근무하던 식당에서 탈출해 현재 동남아 제3국에서 한국행을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안에는 현재 평양은빈관이라는 같은 이름의 북한 식당 2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정상 영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중국내 북한식당들이 한곳 당 평균 20여 명의 여종업원을 두고 있는 만큼 2∼3명의 이탈로는 영업에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계속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총영사관측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지만 상하이 지역 북한식당에서 탈출한 것은 아닌 듯 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