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8호 홈런, 데뷔 첫 3안타로 승리 견인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6.03 14:18  수정 2016.06.03 14:22

샌디에이고전서 대타 출전, 3타수 3안타 맹활약

이대호 8호 홈런, 데뷔 첫 3안타로 승리 견인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한 이대호. ⓒ 게티이미지

‘빅보이’ 이대호(34)가 스리런 홈런 포함 데뷔 첫 3안타 경기를 펼치며 소속팀 시애틀의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이대호는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 대타로 나와 추격을 알리는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대호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지만 경기 중반 샌디에이고가 좌완 브래드 핸드를 내세우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시애틀이 4-12로 크게 뒤진 6회 1사 2,3루 찬스에서 애덤 린드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브래드 핸드의 5구째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대호는 시즌 8호 홈런이다.

하지만 홈런은 시작에 불과했다. 팀이 9-12로 뒤진 7회 2사 1, 3루에서 찬스에서 또 한 번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바뀐 투수 브랜든 마우러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96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한때 2-12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던 시애틀은 이대호가 순식간에 4타점을 보태며 10-12까지 추격했다.

이후 이대호는 스테판 로메로의 우전안타 때 홈까지 밟으며 동점을 만드는 득점까지 기록했다. 시애틀은 7회에만 대거 9득점을 올리며 16-12 역전에 성공했다.

이대호의 활약은 끝이 아니었다. 시애틀이 16-13으로 앞선 8회 2사후 세 번째 타석에서 들어선 이대호는 깨끗한 좌전안타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3안타 경기를 달성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기존 0.275에서 0.301로 끌어올리며 3할 대 진입에도 성공했다.

한편 시애틀은 난타전 끝에 샌디에이고를 16-13으로 꺾고, 전날 6-14 대패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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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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