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도 가세’ 일본 타자 69홈런 넘어설까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6.06.14 15:06  수정 2016.06.14 15:07
추신수의 홈런포 가동으로 한국인 타자들의 합작 홈런 개수는 31개다. ⓒ 게티이미지

추신수 오클랜드전 마수걸이 홈런 신고
2009년 일본인 타자들 69홈런 합작


텍사스 추신수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하며 코리언 메이저리거 홈런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각)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달 21일 휴스턴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느낀 추신수는 곧바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25일간 휴식을 취한 뒤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션 머나야를 상대로 펜스까지 날아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지만, 아쉽게 잡히고 말았다. 이어 3회에는 특유의 선구안을 발휘,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리고 5회 홈런이 나왔다. 추신수는 팀이 1-10으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 머나야의 5구째 8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걷어 올려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려보냈다.

추신수는 시즌 초반 두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바람에 5명에 달하는 한국인 타자들 중 가장 늦게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현재 코리언 메이저리거들 중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 중인 선수는 미네소타 박병호로 최근 타격 슬럼프에도 불구하고 11개의 홈런을 적립 중이다. 박병호에 이어 이대호가 10홈런 고지에 올랐고, 강정호가 8개, 그리고 추신수, 김현수가 1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홈런 개수를 더하면 모두 31개. 그러면서 한 시즌 한국인 홈런 합작 개수 기록을 새로 쓸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지난해 추신수(22개)와 강정호(15개)가 기록한 37개로 올 시즌 최다 기록이 다시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일 타자 한 시즌 합작 홈런. ⓒ 데일리안 스포츠

일본인 타자들의 합작 홈런도 넘볼 수 있다. 일본인 타자들은 지난 2009년 마쓰이 히데키(28개)를 필두로 스즈키 이치로, 후쿠도메 고스케(이상 11개), 조지마 겐지, 마쓰이 가즈오(이상 9개), 이와무라 아키노리(1개)가 무려 69개의 홈런을 만들어냈다.

2009년 69개에 이어 2007년 68개, 2005년 64개가 뒤를 잇는다. 한국에 비해 일본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활발했었던 덕분이며, 특히 유일한 거포인 마쓰이 히데키의 전성기 때 대부분의 기록들이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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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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