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피의자 3명 구속기소
"피의자들이 부인하는 범행 공모 입증 등 후속 수사 최선 다할 것"
전남 신안 섬마을 초등학교 관사에서 발생한 여교사 집단 성폭행 사건 피의자 3명이 29일 구속기소됐다.
이날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서로 공모해 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치상)로 구속된 학부형 박모 씨(49) 등 3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박 씨 등은 지난달 2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인 22일 오전 2시 사이 전남 신안의 한 초등학교 관사에서 이 학교에 근무하는 20대 여교사를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피의자들이 공모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관사 주변 폐쇄회로(CC)TV 녹화영상과 피의자간 통화내역, 피해자 진술 등을 근거로 이들이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이 여전히 범행 공모에 대해 부인하고 있지만 각종 증거를 토대로 계획적 공범이라는 사실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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