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3호 홈런-이대호 2타점, 동반 활약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7.01 15:12  수정 2016.07.01 15:12
김현수와 이대호가 맞대결에서 나란히 존재감을 과시했다. ⓒ 게티이미지

시즌 첫 맞대결서 사이좋게 2타점씩 올려
경기에서는 시애틀이 볼티모어에 5-3으로 승리


‘킴콩’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빅보이’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맞대결에서 나란히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현수와 이대호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과 볼티모어의 경기에서 동반 선발 출전했다.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이대호는 4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시애틀 선발 타이후안 워커를 상대로 1회와 4회 두 타석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김현수의 방망이는 7회초부터 불을 뿜었다.

0-4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현수는 워커의 몸쪽 93마일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워커에게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한 볼티모어 타선은 김현수의 홈런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김현수의 활약은 계속됐다. 팀이 1-5로 뒤진 8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또 다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바뀐 투수 호아킨 베노아를 상대로 이번에도 93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김현수는 올 시즌 13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달성했고, 시즌 타율은 0.344가 됐다.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적시 적소에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대호는 5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는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었지만 2루 주자 넬슨 크루스가 주루 미스로 3루에서 아웃되는 바람에 안타를 한 개 도둑맞았다. 하지만 다행히 타점은 인정됐다. 이후 이대호는 7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3루 땅볼로 타점을 하나 더 추가했다.

시애틀은 볼티모어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5-3으로 승리, 40승(39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볼티모어는 7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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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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