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민간부문 회복세 미약…추경 절실"
민생경제점검회의서 "고용 여건 상당히 악화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실물 지표에 약간의 개선세는 있었지만 민간부문에 본격적인 회복세는 미약하다”며 “추경안이 최대한 빨리 통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경제정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회에서 협조해주는 게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와 같은 대외 여건 악화, 구조조정 추진에 의해서 경기회복에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고용의 경우 제조업 취업자가 큰 폭으로 둔화돼 청년층 실업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이러한 사태에 대한 엄중한 인식 바탕으로 경제활력 제고, 민생안정을 추진하겠다”면서 “이번 추경안은 구조조정에 여파와 특히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22일 국무회의를 열고 다음주 초에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조속히 심의해서 최대한 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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