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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북한인권법 시행에 "남조선인권법부터 만들라" 비난


입력 2016.09.01 20:18 수정 2016.09.01 20:18        스팟뉴스팀

북 인터넷 선전매체 "북 인권법, 극악한 동족대결악법"

북한이 오는 4일 시행을 앞둔 우리의 북한인권법에 대해 "극악한 동족대결악법으로 북한 체제에 대한 전면 도발"이라고 맹비난했다.(자료사진) ⓒ연합뉴스(조선중앙방송 화면 캡처)

북 인터넷 선전매체 "북 인권법, 극악한 동족대결악법"

북한이 오는 4일 시행을 앞둔 우리의 북한인권법에 대해 "극악한 동족대결악법으로 북한 체제에 대한 전면 도발"이라고 맹비난했다.

북한의 인터넷 선전매체 '메아리'는 1일, '무엇을 노린 북인권법 시행인가' 라는 글을 통해 "남조선당국이 오는 4일부터 극악한 동족대결악법인 북인권법을 정식 시행하려 하고 있다"며 "이는 저들의 극악무도한 반공화국대결소동을 합리화하기 위한 간특한 요설로서 세상에서 가장 존엄높고 행복한 생활을 누려가고있는 우리 인민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어 북한을 '인민의 지상낙원'이라고 표현하며 "우리 공화국에는 그 무슨 '인권' 문제란 애당초 존재하지 않는다"며 "우리 공화국에 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그에 대해 한결같이 인정하면서 인민중시, 인민존중, 인민사랑의 정치가 전면적으로 구현된 우리 제도의 참모습에 감동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가 그리도 인권에 관심이 있다면 뻔뻔스럽게 있지도 않는 동족의 '인권문제'를 걸고드는 '북인권법' 시행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부끄럽고 가장 참혹한 남조선의 인권문제를 반성하고 해결할 '남조선인권법'부터 만들어야 했을 것"이라고 억지 주장을 펼쳤다.

앞서 노동신문은 지난 3월 북한인권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남북 관계개선의 여지를 말살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던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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