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5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두고 "전투적 성능 완벽" 자평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탄도로케트 연발 발사 훈련 사소한 부족함도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만족"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탄도로케트 연발 발사 훈련 사소한 부족함도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만족"
G20 정상회담과 G20계기 양자회담이 중국 항저우에서 연이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노동장 위원장이 중거리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도발 현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특히 통신은 이날 중거리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전투적 성능이 완벽하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이날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으로 장엄한 서막을 열어제낀 올해에 다계단으로 일어난 핵무력강화의 기적적성과들을 계속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주체적핵무력을 백방으로 강화하혀 군사적 억제력을 더 높은 단계에로 끌어올리는데 나서는 강령적 과업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번 발사 훈련은 실전배비한 성능개량된 탄도로케트의 비행안전성과 유도명중성을 비롯한 신뢰성을 재검열하고 화성포병부대들의 실전능력을 판정검열하기 위해 진행됐다"면서 "화성포병들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에게 섬멸적인 핵불소나기를 들씌우고 승전포성을 높이 올릴 전투적의지에 충만되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훈련에서는 화성포병부대의 로케트실전운영능력과 탄도로케트들의 전투적성능이 완벽한 것으로 평가됐다"면서 "김정은 동지께서는 탄도로케트 연발 발사 훈련이 사소한 부족함도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데 대하서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전략군 화성포병들을 뜨겁게 축하하시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일 한중 정상회담이 종료된 직후인 오후 12시 14분께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노동 계열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비행거리는 1000km 내외로 분석됐으며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 내 해상으로 사전 항행경보 발령 없이 발사, 일본 방공식별구역을 400km 이상 침범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5일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통화를 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안보리 차원의 대응과 추가적 대응조치에 대해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고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유엔총회 등을 통해 양자·다자 차원의 고윕급 회의로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내놓기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아울러 양측은 오는 13일 서울에서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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