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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도피한 살인혐의 한국인, 필리핀서 붙잡혀


입력 2016.09.14 14:35 수정 2016.09.14 14:35        스팟뉴스팀

필리핀 이민국, 청부살인 혐의 50대 장모씨 조사

필리핀에서 13년간 도피 생활을 하던 살인혐의로 수배된 50대 한국인 남성이 결국 붙잡혔다.

1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이민국은 최근 관광도시 앙헬레스에서 장 모(50)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장 씨는 지난 2003년 1월 서울에서 채무 탕감을 받는 대가로 청부살인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한 달 뒤에 필리핀으로 도주해 지금까지 숨어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장 씨 검거는 한국인 관련 범죄를 전담 처리하는 필리핀 '코리안데스크'의 활약이 컸다. 필리핀에 파견된 한국 경찰관이 그의 소재에 대한 정보를 입수, 현지 이민국과 공조해 이뤄졌다.

이민국은 장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한국으로 송환할 계획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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