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선발 소사 파트너, 정상호냐 유강남이냐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10.21 10:11  수정 2016.10.21 10:12
LG의 안방을 책임지고 있는 정상호와 유강남. ⓒ LG 트윈스/연합뉴스

소사가 익숙한 정상호에 패기의 유강남 도전
NC 선발 해커 상대 타율은 유강남 우세


포스트시즌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LG 트윈스의 행복한 포수 고민은 플레이오프에서도 계속된다.

LG와 NC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양 팀 사령탑은 전날 운명을 가를 1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헨리 소사(LG)와 에릭 해커(NC)를 예고했다.

LG의 경우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를 이날 내세울 수도 있었지만, 자칫 소사의 등판 간격이 길어져 컨디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양상문 감독은 순리대로 가기로 결정했다.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소사와 배터리를 이룰 포수다. LG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정상호와 유강남 2명의 포수를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중 정상호는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소사와 호흡을 맞춰 팀의 7-0 영봉승을 이끈바 있다.

투수와 포수의 궁합을 중히 여기는 양상문 감독은 포스트시즌서 류제국과 소사가 등판할 때는 정상호를, 허프와 우규민이 나오는 날에는 유강남을 선발로 내세웠다. 1차전 역시도 확실한 기선 제압을 위해 정상호가 포수 마스크를 쓸 가능성이 크다.

변수는 상대 선발 투수 해커와의 상대전적이다. 표본은 적지만 올 시즌 정상호는 해커를 상대로 2타수 무안타, 유강남은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유강남은 지난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넥센 신재영을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한층 방망이에 자신감이 붙은 상태다. 또한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정상호의 뒤를 이어 6회부터 마스크를 쓰고 무실점에 일조하며 팀의 5-4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기도 했다.

무엇보다 신예 유강남은 이제 LG의 간판으로 성장했다. 전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는 베테랑 투수 이동현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이번 시리즈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할 것임을 암시했다.

상대 NC와의 경쟁만큼 LG 포수진의 내부 경쟁 또한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양상문 감독의 최종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LG의 분위기를 봐서는 누가 나가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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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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