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추정 인물, '올블랙 패션'으로 입국
박근혜 정권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30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장면이 한 언론사에 확보됐다.
YTN은 이날 최 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장면에 따르면 최 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머리를 묶고 검은색 패딩 점퍼를 입은 채 여권을 들며 가방을 끌고 가는 모습이다. 또한 검은 안경과 검은 바지, 검은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해당 사진은 이날 오전 다른 승객이나 공항 관계자가 찍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YTN은 밝혔다.
최 씨는 이날 오전 7시 35분께 영국 히드라 공항 발 브리티시에어웨이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자진 입국했다.
최 씨는 변호인을 통해 “자신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좌절과 허탈감을 가져오게 한 데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며 “검찰 수사에 적극 순응하겠으며 있는 그대로 진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재 최 씨는 국내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변호인을 통해 검찰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화여대 입시, 학사 과정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최 씨의 딸 정유라 씨는 함께 입국하지 않았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