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슈틸리케호, 캐나다전 풀백 실험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6.11.11 15:36  수정 2016.11.11 15:37

우즈벡전 앞두고 캐나다 평가전서 좌우 풀백 옥석 가리기

한국 슈틸리케호는 캐나다전에서 박주호-윤석영 등 풀백들을 점검한다. ⓒ

한국 축구대표팀이 캐나다(FIFA랭킹 110위)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각)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캐나다와 격돌한다. 2002 골드컵 3·4위전 이후 16년 만의 맞대결이다. 15일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충전할 수 있는 기회다.

월드컵 진출의 분수령이 될 우즈벡전을 앞두고 취약 포지션을 점검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눈에 띄는 포지션은 단연 측면 수비진이다. 캐나다전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이례적으로 25명의 선수를 소집했다. 취약 포지션인 측면 수비진에 3명, 최전방 공격진에 3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기량 점검을 통해 선수를 가리겠다는 계획이다.

측면 수비수는 홍철, 박주호, 윤석영이다. 홍철은 회복 훈련에 매진하고 있어 캐나다전에는 결장이 유력하다. 대신 소속팀 내 입지가 불안한 유럽파 박주호와 윤석영이 전후반을 나눠 뛰며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 4번의 경기에서 공격진은 비교적 제 역할을 해냈다. 그러나 수비진이 문제였다. 2차 예선 당시만 하더라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지만, 최종 예선에서는 달랐다. 중앙도 불안했지만 측면이 흔들렸다. 측면 수비진의 불안감이 이어진 탓에 경기력도 저하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캐나다와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측면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최철순과 김창수가 오른쪽 풀백에 새롭게 선발됐고, 윤석영과 박주호가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중앙 수비수인 장현수를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내세웠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오른쪽 풀백인 오재석을 왼쪽으로 옮기는 실험도 감행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장현수는 공수 모두에서 불안감을 보여줬고 오재석에게 왼쪽은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다.

이번 캐나다전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윤석영과 박주호를 전후반 번갈아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소속팀 내 입지는 물음표지만 경험을 살려 전문적인 풀백을 활용하겠다는 뜻이다. 실전 감각이 떨어진 만큼 캐나다전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 올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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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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