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글로벌 유명 IP로 ‘세계정복’ 나선다
리니지2 레볼루션, 스타워즈 포스아레, 펜타스톰 시연회 진행
"세계적으로 흥행한 IP, 글로벌 시장 진출에 유리"
넷마블이 초대형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신작들을 연달아 공개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 의지를 강하게 내비췄다.
넷마블은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6’에 100부스 규모로 참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 대형 신작 모바일게임 3종을 공개했다.
개막 직후부터 넷마블 부스에는 게임을 시연하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일부 관람객은 대기 중인 스태프에 게임 조작법 등을 유심히 물었고 또 다른 관람객들은 10분 이상 자리를 뜨지 않으며 게임에 몰입하기도 했다.
부스 한편에서는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팬 스테이지를 진행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고 부스별로 배치된 코스프레 모델들은 지나가는 시선을 사로잡았다.
넷마블은 이 날 정식 서비스를 목전에 둔 '리니지2 레볼루션', 스타워즈 IP를 사용한 '스타워즈 포스아레나' 그리고 텐센트의 개발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펜타스톰'을 공개했다.
‘리지니2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PC온라인 게임 원작 '리니지2'의 IP를 활용한 국내 최초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모바일 최대 규모의 오픈필드, 언리얼 4엔진 고품질 그래픽, 원작 고유의 혈맹 시스템, 실시간 공성전 등을 제공한다.
스타워즈 시리즈 원작자 루카스필름과 협력 개발된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는 실시간 대전 게임으로 이용자들은 각기 다른 스킬과 공격 능력을 보유한 캐릭터 카드를 활용해 적과 결투를 벌이며 캐릭터 카드는 전투 후 보상으로 획득 및 업그레이드를 통해 강화할 수 있다.
‘펜타스톰’은 중국 텐센트 티미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국내 퍼블리싱 하는 5대5 실시간 대전 게임이다. 앞서 펜타스톰은 중국에 출시 된지 1년 만에 2억 명이 넘는 이용자가 즐기고 중국 내 앱스토어 1위를 장기간 집권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은 바 있다.
업계에서는 넷마블이 유명 IP를 활용한 작품을 연달아 내놓는 배경에는 국내 시장을 넘어서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박차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기 IP를 활용한 게임은 새로 유입되는 사용자들뿐만 아니라 해당 IP의 팬 층 까지 게임으로 끌어들이는 힘이 있다”며 "세계적으로 흥행한 IP를 바탕으로 제작한 게임은 그만큼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데도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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