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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버티기'로 새누리당 지지율 3위로 곤두박질


입력 2016.11.24 11:49 수정 2016.11.25 01:51        장수연 기자

민주당 33.4%·국민의당 17.9%·새누리당 16.7%

데일리안 의뢰 여론조사에서도 새누리 추락세 계속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33.4%·국민의당 17.9%·새누리당 16.7%

새누리당 지지율이 3위로 떨어졌다. '최순실 게이트'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는 당내 요구에도 퇴진을 거부하며 국민정서와 안맞는 언행을 계속하는 친박계 지도부가 자초한 결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21~23일 전국의 성인 유권자 15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p 응답률 12.8%)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2.9%포인트나 상승한 33.4%로, 1위 자리를 지켰다.

국민의당은 전주보다 1.4%p 뛴 17.9%로 새누리당에 앞서 2위 자리를 궤찼다. 특히 호남에서 13주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새누리당은 2.3%포인트나 떨어진 16.7%로, 8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리얼미터 조사에서 처음으로 3위로 밀려났다.

새누리당은 TK(대구·경북)지역과 강원에서만 선두를 유지했을 뿐 나머지 지역에선 국민의당과 정의당에도 밀려 3위 또는 4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새누리당의 3등 강등 현상은 전날 보도된 알앤써치 조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 바 있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전국의 성인 유권자 11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넷 째주 정례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p 응답률 6.0%)에 따르면, 새누리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2%p 하락한 17.6%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전주보다 각각 2.5%p, 0.5%p 오른 32.4%와 13.0%를 기록했으며 정의당(6.6%)도 전주 동일조사 대비 1.8%p가 상승했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지지율은 4.6%p 차로 오차 범위 내까지 접근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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