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모비스 악연 끊고 3연승 휘파람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6.12.02 21:49  수정 2016.12.02 21:50
모비스를 꺾고 3연승 휘파람을 분 전자랜드. ⓒ KBL

인천 전자랜드가 지긋지긋하던 모비스전 홈 10연패 사슬을 끊었다.

전자랜드는 2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106-74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내달린 전자랜드는 9승 6패를 기록, 5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모비스는 창원 LG와 함께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2012년 12월 26일 맞대결 이후 안방서 모비스만 만나면 움츠려 들었던 전자랜드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무려 1437일 만에 홈 팬들 앞에서 모비스를 꺾어 분위기를 크게 끌어올렸다.

경기는 일찌감치 전자랜드 쪽으로 기울었다. 1쿼터를 27-21로 앞선 전자랜드는 2쿼터 드어 외국인 선수 커스버트 빅터와 제임스 켈리가 모비스 골밑에 맹폭을 가하며 전반 종료 7분을 남기고 24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모비스는 외국인 선수 부재를 실감해야 했다. 모비스는 부상 이탈한 네이트 밀러의 대체 선수로 마커스 블레이클리를 뽑았는데, 밀러의 회복 시간이 늦어지면서 대체 출전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결국 부상 공시 기간이 늘어나면 대체 외국인선수는 신청 후 1경기 출전 금지의 KBL 규정에 따라, 모비스는 블레이클리를 투입하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남은 1명인 찰스 로드가 2쿼터에서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테크니컬 파울을 범했고, 이에 유재학 감독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외국인 선수 없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이날 전자랜드는 모비스를 상대로 전반을 34점 차로 앞섰는데 이는 KBL 역사상 전반전 최다 점수 차 기록이기도 하다. 전자랜드는 켈리가 31점 7리바운드로 휘파람을 불었고, 빅터 역시 12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도우미 역할을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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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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