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위기’ SK 구해낸 김선형의 4쿼터 원맨쇼

잠실학생체육관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12.09 21:19  수정 2016.12.09 21:27

4쿼터 결정적 3점슛 두 방으로 팀 승리 이끌어

KCC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김선형. ⓒ KBL

서울 SK 나이츠 주장 김선형이 위기에 빠진 팀을 수렁에서 건져올렸다.

김선형은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4쿼터에만 이날 득점의 절반인 8득점을 집중시키며 SK의 73-65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연패 중이었던 SK는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SK의 승리에는 4쿼터 중반 잇따라 터진 김선형의 3점슛 두 방이 결정적이었다.

SK는 3쿼터 6분을 남겨놓고 47-34, 13점차까지 달아나며 손쉽게 승리를 결정짓는 듯 했지만 KCC 라이온스와 와이즈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51-48까지 쫓겼다.

하지만 결정적 위기의 순간 김선형의 슛이 터지기 시작했다. 김선형은 54-50으로 살얼음 리드를 이어가던 4쿼터 2분 30초경에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SK의 속공 전개 과정에서 김선형은 또 다시 과감한 3점슛으로 단숨에 60-5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김선형의 결정적 3점슛 두 방으로 승기를 잡은 SK는 이후 마리오 리틀과 변기훈이 착실하게 득점을 쌓으며 KCC의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 운영 능력도 빛났다. SK 문경은 감독은 이날 경기 전 템포 바스켓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상대에게 공격 찬스를 덜 주는 전략으로 맞섰다.

이에 포인트가드 김선형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안정적인 운영으로 SK가 경기 후반 리드를 지키는데 일조했다. 주장으로서 역할을 다한 김선형의 맹활약 속에 SK와 문경은 감독도 모처럼 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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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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