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타리안 상태는? 맨유 무리뉴가 밝힌 복귀 시점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6.12.12 10:40  수정 2016.12.12 10:41

토트넘전 결승골 후 태클에 쓰러져 ‘2주 진단’

무리뉴 감독, 박싱데이 때 출전 전망...27일 홈경기 유력

미키타리안이 12일 맨유-토트넘전에서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고 있다.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과의 홈경기에서 모처럼 승리했지만 헨리크 미키타리안을 잃었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리그 5위 토트넘과의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9분 터진 미키타리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안았다.

최근 4연속 홈경기 무승이라는 치욕을 떨친 승리다. 또 최근 3경기 모두 1-1로 비긴 맨유는 승점3을 챙기며 5위 토트넘(승점27)과의 격차도 3으로 줄였다.

전반 29분 에레라가 미드필드 지역에서 볼을 가로챈 뒤 전방으로 찔러주자 미키타리안이 드리블 돌파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맨유 이적 후 올드 트래포드에서 터뜨린 첫 골이다.

손흥민을 빼고 시소코를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린 토트넘의 추격을 뿌리친 맨유는 1-0 승리를 지켰다.

맨유-토트넘전에서 미키타리안은 발군의 활약을 펼쳐 보였다. 도르트문트에서 4시즌 18골 25도움을 올린 뒤 지난 여름이적시장 38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고 맨유로 건너온 미키타리안은 시즌 초반 부상으로 벤치 신세를 졌다.

초반 맨유 부진 속에 미키타리안도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유로파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부활을 알린 미키타리안은 토트넘과의 중요한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본 궤도에 진입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36분, 대니 로즈 태클에 쓰러진 미키타리안은 교체 아웃됐다. 최소 2주 동안은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진단도 받았다. 달아오르던 미키타리안의 상승세가 끊긴 셈이다.

맨유 무리뉴 감독은 ‘MUTV’와의 인터뷰에서 “수술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다”며 “박싱데이 때는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15일 크리스탈 펠리스전, 18일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원정을 미키타리안 없이 치러야 하는 맨유는 오는 27일 선덜랜드와의 홈경기에서나 미키타리안을 다시 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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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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