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교체 투입은 확실히 아니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12.19 09:18  수정 2016.12.19 09:19

2경기 연속 교체 투입했지만 무득점 침묵

교체보다 선발로 나왔을 때 인상적인 활약

손흥민은 교체로 나설 때보다 선발로 출전했을 때 좀 더 활약이 뛰어난 선수다. ⓒ 게티이미지

손흥민이 2경기 연속 교체 투입됐지만 또 다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기용 방식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봐야 할 대목이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번리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기록한 토트넘은 승점 33을 기록하며 4위 아스날(승점 34)을 승점 1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28분 델레 알리와 교체 투입돼 약 21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최근 들어 풀타임 소화가 줄어든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적극적으로 날카로운 슈팅을 잇따라 구사하며 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후반 41분에는 결정적인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히기도 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손흥민은 이달 4일 스완지 시티전에서 리그 5골을 기록한 이후 또 다시 침묵이 길어지고 이다.

무엇보다 포체티노 감독의 기용 방식에 아쉬움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손흥민은 교체로 투입됐을 때보다 선발로 나왔을 때 좀 더 활약상이 좋았다. 독일에서 뛰던 시절부터 그랬고, 토트넘으로 이적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6골을 넣었는데, 모두 선발 출전했을 때 기록한 득점이다. 또한 득점을 기록한 4경기에서 3경기는 90분 풀타임 출전이었고, 1골 1도움을 기록했던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에서는 72분이라는 비교적 긴 시간을 그라운드에서 보냈다.

선발로 나설 때 좋은 활약을 펼치지만 최근 2경기 연속 교체로 나오는 흐름은 손흥민에게 반길 상황은 아니다.

물론 지난 스완지 시티전 득점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 빅4 진입을 위해 매 경기 치열한 사투를 벌이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도 손흥민이 터져주기를 마냥 기다리기에는 현재 토트넘의 상황이 여유롭지 못하다.

이 가운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박싱데이 일정은 손흥민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연말 연초에 경기가 많아 로테이션이 불가피할 때 손흥민은 주어진 기회를 살려야 한다. 선발이냐 교체이냐를 결정하는 것도 결국 손흥민 스스로하기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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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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