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드림걸즈' 브로드웨이팀 온다…3월 최초 내한공연

이한철 기자

입력 2017.01.02 09:56  수정 2017.01.02 15:52
뮤지컬 '드림걸즈' 포스터. ⓒ 오디컴퍼니

뮤지컬 '드림걸즈(Dreamgirls)' 브로드웨이팀 내한공연이 확정됐다.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는 2일 "'드림걸즈' 브로드웨이팀 내한공연이 오는 3월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드림걸즈'는 비욘세, 제이미 폭스, 제니퍼 허드슨 주연의 영화 '드림걸즈'를 통해 이미 국내 관객들에게는 친숙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09년 라이선스 버전으로 공연돼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무엇보다 'Move', 'Dreamgirls', 'One Night Only', 'Listen' 등 주옥같은 넘버들이 압권이다. 독보적인 그루브, 차원이 다른 가창력이 필수인 이 곡들은 내로라하는 실력파 보컬들의 교과서 같은 노래로 통한다. 

이번 내한공연은 오랫동안 사랑 받았던 '드림걸즈'의 명품 넘버들을 오리지널 사운드로 직접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게 여겨지고 있다. 관객들은 오리지널 소울과 R&B, 그루브, 폭발적인 에너지에 압도당하는 최고의 무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칸 아메리칸으로만 구성된 캐스트로 진정한 R&B 음악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더한다.

한편, '드림걸즈'는 60년대 미국의 전설적인 흑인 R&B 여성그룹 '슈프림스(Supremes)'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흑인 소녀 에피, 디나, 로렐이 가수를 꿈꾸며 이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미국 쇼 비즈니스 세계의 명암과 흑인 음악이 억압에 맞서 주류 음악으로 발돋움 해 나가는 과정, 그 속에 세 소녀의 갈등과 화해를 담은 이야기는 아름다운 넘버들을 통해 진솔하고 감동적으로 풀어 나간다.

제36회 토니 어워즈(Tony Awards) 작품상·여우주연상·안무상 등 6개 부문, 제27회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Drama Desk Awards) 작품상·남우주연상·세트디자인 등 5개 부문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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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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