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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특검, 박 대통령 대면조사 비공개 가능, 우병우 아들 뽑은 경찰간부 외압 시인 번복 등


입력 2017.02.02 21:46 수정 2017.02.02 21:46        스팟뉴스팀

▲특검, 박 대통령 대면조사 상황에 따라 비공개 가능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히며, 조사 과정이 공개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2일 오후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공개 여부 자체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대통령 측과 논의 과정에서 정해질 부분"이라면서도 "대면조사가 중요한 만큼 상황에 따라 비공개로 조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박 대통령 측의 비공개 조사 요구는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 특검보는 "개별적 사안이 아니라 큰 틀에서 조율 중"이라며 "관련한 그런 부분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코너링 좋다' 우병우 아들 뽑은 경찰간부 "부탁받은 것 같은데…"

우병우 전 민정수석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에 연루된 백승석 경위가 청탁을 시인하는 듯한 발언을 해 향후 수사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일 특검과 검찰 등에 따르면 백 경위는 지난해 말 검찰 특별수사팀 소환조사에서 "우 전 수석 아들을 운전병으로 뽑기 전 누군가로부터 부탁을 받은 것 같은데 누구인지는 기억이 잘 안 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후 백 경위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해당 의혹과 관련 조사를 벌였다. 백 경위는 검찰조사에서 우 전 수석 아들의 채용과 관련 부탁받은 사실이 있다, 없다 진술을 수차례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소녀상 인근 '일본 사랑' 1인시위…소녀상 철거 부착물도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소녀상 철거 등을 요구하는 1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2일 부산 소녀상을 관리하는 부산겨레하나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한 남성이 소녀상 주변에서 매일 'LOVE JAPAN'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 남성은 소녀상 주변에 '일본을 사랑하라', '반일감정 선동 그만', '한미일 동맹강화' 등이라고 적은 종이를 붙여놓기도 했다. 이 남성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3주째 이어가고 있다고 단체는 설명했다. 부산겨레하나 측은 이 같은 불법 부착물을 제거하기 위한 법적 검토와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트럼프 맏딸 이방카, 중국 춘제행사 찾아 함께 축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에 따라 미중관계의 불확실성이 증대된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 트럼프가 중국 춘제행사에 참석해 함께 축하를 나눠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관영 환구망(環球網) 등은 이방카가 지난 1일 오후 다섯살 딸 아라벨라와 함께 주미 중국대사관이 개최한 '2017 춘제 환영 및 중국문화의 밤' 행사에 함께 참석했다고 2일 보도했다. 이방카는 이날 중국 측 인사들과 춘제 축하 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중국 전통 문화에도 관심을 표하는 등 교류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아파트 공사현장서 콘크리트 떨어져 차량 14대 파손…인명피해 없어

부산 남구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가 떨어져 주변 차량 14대가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2일 오전 10시 2분께 남구 용호동 아이에스(IS)동서가 시공 중인 'W아파트' 공사현장 58층에서 타설작업 중 콘크리트 조각이 지상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공사장 주변 대남로터리에서 이기대 방향으로 주행하던 차량 14대가 콘크리트 조각에 맞아 파손됐다. 이중 2대는 차량 지붕창(선루프)이 파손됐고, 1대는 앞 유리창이, 나머지 차량은 외부에 스크래치가 발생했다.

▲김관진-매티스 미 국방 "사드배치 차질없이 추진…북핵 긴밀 협력"

취임 후 첫 해외 순방국으로 한국을 택한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2일 오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한미동맹을 지속 강화·발전시켜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오후 3시 50분터 약 1시간가량 청와대에서 김관진 안보실장을 만나 미국의 확장억제력을 포함한 확고한 대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북핵 위협을 최우선 안보 현안으로 다루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미동맹 차원의 결정인 주한미군 사드(THHAD·고고도미사일방어시스템) 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고, 북한의 증대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하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금요일 날씨, 한파 누그러지고 전국 맑아…미세먼지 '보통'

전국에서 강력한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금요일인 3일은 추위가 서서히 풀리며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기온을 회복,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밝혔다. 다만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오전 사이에는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내일 아침 서울 최저 기온은 -7도, 낮 최고기온은 2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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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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