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운전 중 '포켓몬 고' 집중 단속…"교통사고 우려"
최근 10일 동안 36건 적발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원·벌점 15점
경찰이 자동차를 몰면서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 고'를 하는 운전자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경찰청은 3일 차량을 운전하거나 보행 중 포켓몬 고를 하다 교통사고가 날 우려가 커짐에 따라 교통안전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달을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중점 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자동차 주행 중 스마트폰 게임을 하는 운전자를 단속할 방침이다.
이미 경찰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번 달 2일까지 운전 중 포켓몬 고를 한 행위 36건을 적발했다. 운전을 하면서 휴대폰을 사용하다 적발되면 승용차 기준 6만원의 범칙금과 벌점 15점이 부과된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8월 포켓몬 고를 하며 주행을 하던 운전자가 여성 2명을 치어 1명이 숨지는 등 교통사고가 이어졌다. 경찰은 아직 국내에서는 포켓몬 고와 관련한 사고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지속적인 우려가 나오는 만큼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포켓몬 고는 미국의 게임 개발사 나이언틱랩스의 증강현실 게임으로, 지난달 24일부터 국내에서도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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