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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가는 생명 살린다…서울시 공무원 자발적 헌혈 나눔


입력 2017.02.10 10:48 수정 2017.02.10 10:48        박진여 기자

직원 200여명 참여…10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서 헌혈 행사 전개

개인 헌혈증 접수·직원 헌혈증서 등 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

서울시 공무원들이 자발적 헌혈을 통해 생명을 살리는 일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서울시 제공

직원 200여명 참여…10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서 헌혈 행사 전개
개인 헌혈증 접수·직원 헌혈증서 등 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

수요에 비해 부족한 혈액 공급을 대부분 학생과 군인들에게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공무원들이 자발적 헌혈을 통해 생명을 살리는 일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서울시는 10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서울시 직원 중 헌혈 희망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랑의 헌혈'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혈액수급이 어려운 하절기와 동절기에 각각 한 차례씩 사랑의 헌혈 행사를 매년 실천해오고 있다. 특히 2013년에는 직원들의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사랑의 헌혈 약정(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헌혈행사에는 총 2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평소 개인이 헌혈을 하고 보관해오던 헌혈증을 접수받고, 그동안 서울시가 헌혈행사를 통해 직원들로부터 기부받은 헌혈증서도 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한다는 방침이다.

김희갑 인력개발과장은 "치료과정에서 수혈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서울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하고 헌혈증을 기부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서울시 공무원들이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모범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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