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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북 미사일 도발 심각한 위반" 만장일치 규탄


입력 2017.02.14 09:15 수정 2017.02.14 09:17        하윤아 기자

언론성명 채택해 도발 자제 촉구…추가 중대 조치 시사하기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3일(현지시각)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만장일치로 규탄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언론성명 채택해 북한 도발 자제 촉구…추가 중대 조치 시사하기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3일(현지시각)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만장일치로 규탄했다.

안보리는 이날 오후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국·미국·일본의 공동요청에 따라 긴급회의를 열고, 지난 12일 북한이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데 대해 강도 높게 비난했다.

15개 안보리 이사국들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비판과 추가 도발 자제를 촉구하는 내용의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보리는 성명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에 국제의무 준수를 촉구하면서 도발을 계속할 경우에는 '추가 중대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안보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언론성명에 만장일치로 합의한 것은 그만큼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번 언론성명의 초안은 미국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회의는 한·미·일 3국이 공동으로 요청해 이뤄졌다. 전날 조태열 유엔 주재 한국 대사는 니키 헤일리 미국 대사, 벳쇼 고로 일본 대사와 전화통화를 갖고 긴급회의 개최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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