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부장급 이하 인사 단행
삼성전자가 부장급 이하 직원에 대한 승격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28일 오전 9시경 부장급 이하 직원 인사를 단행하고 사내 인트라넷에 이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날 부장급 이하 승격인사발표는 올 상반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적용될 예정으로 3월 1일(3·1절)이 공휴일인 관계로 다음 날인 오는 2일부터 적용된다.
승격인사 적용과 함께 직급체계 단순화 체제도 함께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자유롭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직급체계를 단순화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사원1·사원2·사원3·대리·과장·차장·부장 등 7단계로 직급을 분류했지만 오는 3월2일부터는 전통적인 직급을 없애고 직무 역량에 따라 4단계의 커리어레벨(CL)체제로 변경한다. 직책으로 불렀던 호칭도 '님'을 붙이거나 선배·후배·프로님 등으로 부르게 된다.
한편 삼성그룹 공채는 올 상반기에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올 상반기 공채부터 그룹공채가 중단되고 계열사별로 채용을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올 상반기까지 그룹공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지금까지 그룹에서 공채를 진행해 왔을 텐데 그 업무를 그만두면 계열사들이 바로 채용을 추진하는 데 무리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채용시기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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