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문재인 최고치 경신…안철수 '두 자릿수' 확보
<알앤써치 '3월 1주차' 정기 여론조사>
문37.6%,안희정15.5%,황12.5%…안철수11.1%'조용한상승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지율 최고치를 또 한번 갈아치웠다. '대세론', '단독선두 체제'를 더욱 강화하는 추세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3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지난 주보다 3.5%p 상승한 37.6%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은 '2040세대' 결집이 이끌었다. 20대는 지난 주보다 6.7%p 올랐고, 30대(3.6%p)와 40대(2.5%p)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모든 연령층에서 고르게 상승했다. 50대에서는 2주 연속 30%대 지지율을 유지했고, 문 전 대표에겐 '취약계층'인 60대에서도 지지율(17.7%)이 4.1%p 올랐다.
안철수 '꾸준한 상승세' 황교안 '보수결집' 주인공
안희정 충남지사는 15.5%로 2위를 유지했지만, 지난 주보다 무려 5.2%p 빠졌다. 안 지사는 50대(8.7%p)와 60세 이상(8.0%p), 호남(5.9%p)에서 지지율이 급락했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1.1%로 '두자릿수 지지율'로 올랐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 지지기반인 호남(8.6%p)에서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주보다 0.8%p 오른 9.8%로 5위를 기록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2.5%로 여권 대선주자 가운데 선두를 달렸다. 지난 주보다 1.4%p 상승했다.
특히 황 권한대행은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TK(대구‧경북)에서 지지율이 전주대비 15.1%p 급등한 31.5%를 기록했다. 또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52.3%가 황 권한대행을 지지했다.
표면적으로 지지율 상승세가 크진 않지만, 보수지지층 내부에선 서서히 황 권한대행으로 집결하는 양상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2월 27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111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0%, 표본추출은 성과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9%p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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